밤이 깊어질수록 공원은 탈선의 장소 혹은 안전 사각지대로 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강동구 성내하니공원에서는

칠흑 같은 밤을 환히 밝히는 똑똑한 벤치 덕분에,

밤 산책이 두렵지 않습니다.

마음 편하게 산책길을 걷기도 하고,

벤치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는데요.

겉보기엔 여느 벤치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이 친구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답니다.

벤치 위에 놓인 태양광 패널(250W급) 4개가 햇빛을 받아 전기를 만들어내고요,

해가 진 뒤 벤치 옆과 아래쪽에 있는 조명이 켜지면서 주변을 비추게 되는데요!

▲성내하니공원에 설치된 '태양광 스마트 벤치'

긴급위기상황을 알리는 비상벨과 스마트폰 유무선 충전기능도 장착돼있으니,

정말 ‘태양광 스마트 벤치’답지요?

현재 여성안전사업의 일환으로, 성내하니공원 한 곳에서만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의 반응과 의견을 담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동구는 지난해 4월, ‘서울시 강동구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 조례를 제정하고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강남역 근처 공용화장실에서 일어난 여성범죄사건 이후

강동구는 여성안심대책마련의 일환으로 서울시 최초로 스마트 안심존(비콘)을 설치했습니다.

관내 공공화장실 및 공원, 공영주차장 등에 무선 근거리 통신망을 이용한 비콘을 139개까지 확대 설치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돕고 있는데요.

▲스마트 안심존(비콘) 설치 알리는 현판과 현수막

이뿐만 아니라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100명을 선발해

여성의 관점에서 생활 속 불편 사항들을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모아 정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여성친화도시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강동구!

드디어 지난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게 됐습니다!

최근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업무협약을 맺은 강동구는

오는 2021년까지 5개 분야 73개 여성친화 핵심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인데요!

▲여성친화도시 협약식

5개 분야는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조성 ▲여성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입니다.

먼저, 올해부터는 ‘여성안전마을’을 전역으로 확대합니다!

다가구‧다세대 주택 분포도가 높은 성내2동, 천호3동, 암사1동 등 3곳을 대상으로 조성했던 여성안전마을이 관내 18곳으로 확대되는 것인데요.

여성안전마을에는 마미순찰대의 안전순찰이 이뤄지고,

범죄 발생률을 줄일 수 있도록 벽화거리 조성, 도둑방지용 형광물질 도포 등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가 적용된다고 하네요.

이뿐만 아니라 구는 강동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취업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여성이 경력단절이 되지 않도록 적합한 일자리를 찾는 것을 돕습니다.

공무원뿐만 아니라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평등교육’도 실시하고요.

우리 강동구는 지역적 환경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강동형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는 데 더욱 힘쓸 예정인데요.

강동구는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에 항상 열려있습니다!

여성과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함께 만들어가보는 건 어떨까요?

문의) 강동구청 가정복지과 02)3425-5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