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체온을 느낄 때마다 한번도 내 가슴이 따뜻해지지 않은 적이 없는걸.

가르릉 가르릉… 마음을 만져주는 평온한 소리…"

-반려묘 이야기를 담은 웹툰 '뽀짜툰'

집에 돌아가면 언제나 변함없이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고 그르릉 골골송으로 반겨주는 나의 가족,

반려동물은 가족처럼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을 뜻합니다.

눈빛과 온기만으로도 큰 위로와 행복이 되어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집 안에서 보내는 반려동물과 그 가족들을 위해 강동구가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지난 토요일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2016 강동 반려동물 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많은 가족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답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 축제의 주제는 '사람과 동물의 교감(交感)'이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일자산 숲길 걷기'를 비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것을 보고 즐기며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답니다.

체험마당에서는 반려동물 무료 건강검진·미용서비스, 찾아가는 동물학교,반려견 문제행동 교정 상담, 동물 매개 치료 등을 진행해

반려동물을 돌보면서 어려웠던 점과 잘 몰랐던 것들도 배울 수 있었고요.

이밖에도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반려동물 사진전과 함께 유기동물 입양,

반려동물 식용반대 캠페인도 함께 열었는데요.

고적대 및 아카펠라 공연, 반려동물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볼거리로 함께 마련해

동물을 기르지 않는 주민들도 함께 즐기며 동물들과의 마음의 거리를 좀 더 좁힐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애완동물+가족)’ 천만 시대입니다.

그러나 출산과 이사 같은 일상적 변화, 동물의 노화나 병듦, 개인의 변덕 등을 이유로 버려지고 학대받는 반려동물이 매년 10만 마리에 달한다고 합니다.

말 못하는 동물과 함께 살아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동물의 건강 상태와 심리를 행동으로 인지하고 아이를 키우듯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경제적 부담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아하는 마음보다 책임감이 더 커야겠지요.

구는 이번 ‘반려동물 사랑축제’를 시작으로 매 년 반려동물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장을 마련할 예정인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동물복지 사업으로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은 물론

동물과 사람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생명존중도시를 구현해나갈 계획입니다.

○ 문 의 : 강동구청 일자리경제과 ☎02)3425-6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