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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부서 | 홍보과 | 작성자 | 정*빈 |
작성일 | 2016-04-01 | 조회수 | 475 |
제목 | 도시텃밭 가꾸기, 어렵지 않아요~ | ||
불과 60여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70% 정도가 농업에 종사했던 사회였습니다. 7, 80년대 급속한 산업화로 도시가 발달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미련 없이 흙을 버리고 떠나버렸지만, 흙은 묵묵히 우리의 삶의 터전이 되어줬습니다.
요즘, 삭막한 아스팔트 바닥을 떠나 흙으로 돌아가는 움직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흙으로의 회귀는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흙에서 나서, 흙에서 살고,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처럼요.
서울, 도시농부 100만 시대라고 합니다.
서울시는 2012년 도시농업 원년을 선언했고, 농업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함으로써 서울의 도시농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도시농업은 강동구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구는, 흙의 소중한 가치를 가장 먼저 깨달았고, 2010년부터 도시텃밭 가꾸기와 도시농부 육성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죠.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이라는 목표로 도시농업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답니다.
우리 구에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새봄을 맞이해 도시농부들은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다는 것인데요. 지난 26일, 둔촌텃밭 개장을 시작으로 암사, 양지, 가래여울, 강일, 상일 텃밭 등 6개소가 개장했습니다.
이 날은 마치 텃밭 개장을 축하하며 도시농부들의 풍작을 기원하듯이 따사로운 봄날의 햇살이 땅 위로 가득히 쏟아져 내렸습니다~ 도심 한가운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호미와 삽을 들고 밭을 갈고 작물을 심는 풍경은 봄날과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지요.
키보다 더 큰 삽을 들고 낑낑대며 밭을 가는 꼬마와, 옆에서 그런 아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함께 삽질을 하는 아빠~ 고사리 같은 손으로 흙을 만지는 어린 손녀와 송골송골 땀이 맺힌 줄도 모르고 집중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텃밭을 가꾸러 온 둔촌중학교 친구들과 반려동물까지 함께했습니다.
암사 텃밭에서 퇴비를 뿌리고 씨앗을 심으시던 한 70대 할아버지는 “백수에겐 이만한 소일거리가 없다.”며 너털웃음을 지어 보이셨어요.
텃밭 가꾸기는 가족, 친구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데요, 거기다 직접 자신의 손으로 신선한 채소나 작물을 기를 수 있다니! 도심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일이지요~
강동구는 2010년 버려진 땅을 개간해 둔촌 텃밭 226구좌, 6,411㎡을 시작으로 7년째인 현재 7,000구좌(151,616㎡)의 도시텃밭을 조성하고 있는데요~ 방치된 국공유지와 사유지를 발굴해 쓰레기 등을 정비한 후 친환경 도시텃밭으로 조성하고 있어요, 그야말로 유휴지를 도시텃밭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2010년 11월 전국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 조례’를 제정해 도시농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동구~
지난해 도시농업 선순환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버려지는 낙엽과 음식물 쓰레기, 커피 찌꺼기 등을 퇴비화해 관내 농가 및 텃밭 등에 공급하는 선순환형 도시농업 체계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죠. 도시농업을 더욱 내실화하기 위해 도시양봉학교, 어린이생태논학교, 약초텃밭학교, 전통식품발효학교와 같이 양봉, 약초, 전통식품, 텃밭 등 각 테마에 맞는 도시농업학교 11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궁금한 게 있죠. 텃밭에서 길러지는 농산물들은 어디로 갈까요?
각 가정에서 개인 텃밭을 가꾸는 것이기 때문에 싱싱한 채소나 과일을 집으로 가져가 드실 수 있습니다! 우리 구에는 공동체가 함께 가꾸는 텃밭도 있죠. 이곳에서 나는 친환경 농산물은 학교나 지역아동센터에 급식재료로 제공되기도 하고요, 우리 구의 야외 직거래 장터인 도토리 장터에서 판매되기도 합니다~
요즘에 많은 주민들이 적극 찾는다는 이곳! 고덕동에 위치한 ‘싱싱드림’에서는 관내 친환경 인증농가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유통마진 없이 직거래로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겐 친환경 농산물을, 도시농부들에게는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도시농업은 환경친화뿐 아니라 안전한 먹거리 확보, 더 나아가 지역주민 간의 소통과 나눔, 공동체 회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합니다.
폭신한 흙을 밟으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죠. 자식 키우듯 텃밭을 가꾸다 보면 싹을 틔우는 생명력에 신비를 느끼고, 성장과정을 묵묵히 지켜볼 수 있는 인내심도 기를 수 있답니다.
오는 2일에는 명일근린공원 공동체 텃밭과 암사역사 생태 공원 텃밭 2개소에서도 텃밭을 개장하니깐요,
여러분 많이~~ 놀러 오세요~!
○ 문 의 : 강동구청 도시농업과 ☎02-3425-6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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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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