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반짝~

 구청 앞 분수광장에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혔습니다.

이 트리는 흔히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아닌 조형물로 특별 제작되었는데요, 작년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 구조물을 재활용하고 디자인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내외부 보강구조가 전혀 없는 조립식 구조물로 분해, 재조립이 가능하여 매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신할 수도 있답니다. 또한 빛이 투과 되는 구조로 설계하여 여름철에만 사용했던 분수조명을 겨울철에도 활용할 수 있는 빛나는 아이디어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출입문을 설치하여 트리 내부로 출입이 가능해 졌습니다.

내부에는 스케이드 보드, 수도관 파이프, LPG 가스통 등 다 쓰고 버려진 폐기용품이 재활용되어 탁자, 우체통, 벤치 등으로 변신하였는데요.

재활용 재료들로도 얼마든지 아름답고 특별한 소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놀랍지 않으세요?

주민 여러분들도 생활 속에서 ‘지속가능한 강동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아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참, 트리 안으로 들어가면 우체통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일명 타임머신 우체통이랍니다.

이번 겨울, 너무 가까이 있어 소중함을 잊고 있었던 분들께 특별한 편지를 써 보내보면 어떨까요?

타임머신 우체통에 담긴 편지는 안전하게 보관되어 1년 후 2014년 크리스마스에 도착되는데 ‘기다림의 시간’이 더해진 값지고 소중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말씀!

트리 내부는 누구나 출입이 가능한 공공장소인 만큼 깨끗하게 사용해 주신다면 모두가 즐겁게 감상할 수 있겠죠?

 12월은 숨가쁘게 살아가고 있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주위를 돌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어 보시구요. 이 특별한 트리가 한해를 추억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희망을 전해드리길 소망하며 인사 전해 드립니다

여러분, MERRY　CHRISTMAS~!!

 ㅇ 크리스마스트리 내부 개방시간 : 10:00~17:30

  * 크리스마스트리 및 재활용 소품 : 연정태作

  * 산타 및 루돌프 목각 조형 : 채용병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