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의 언어가 다르듯 수어 역시 나라별로 다르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청각장애를 가진 언어 소수자인 농인과
청각장애가 없는 비장애인을 뜻하는 청인이라는
단어 역시 생소하실 텐데요.

강동구에는 약 2,200여 명의 청각·언어장애인이 있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향해 손끝으로 전하는 소리에
관심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배움과 쉼터의 공간...강동구 수어통역센터

그 동안 수어통역센터는 협소한 공간으로
농인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지난 2월 확장·이전한
강동구 수어통역센터(강동구 성내로 52, 성원빌딩 6층)는
사무실과 상담실, 교육실 외에도 여가 공간을 마련하여
농인들이 세상과의 단절 없이 사회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청각·언어장애인 중 60세 이상이
70%이상의 고령자인 것을 감안하여
한글교실, 수어교실, 취미교실 등의 교육사업과
탁구, 슐런, 게이트볼 등의 생활체육사업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여가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인 누구에게나 수어통역센터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배움의 장소로, 또 다른 이에게는
소통의 공간으로 떠올릴 수 있는 이곳에 언제든 방문해주세요.~ 

○ 운  영 :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   

다 함께 배워보아요~ 수화교실

수어 보급 확대와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강동구 수어통역센터에서는 매년 수화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어통역사의 지도 아래
주간·야간교실 및 어린이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몇 가지 회화 표현만으로도
외국에서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듯
수어를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
몇 가지 기초 수어 표현만으로도 농인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수화교육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 문  의 : 강동구 수화통역센터 ☎ 02)-488-3754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재미와 보람 있어요...수어학습길드

강동구청에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수어학습동아리가 운영 중에 있습니다.

수어통역센터 전문통역사의 강의로
업무 시간이 끝난 후 수업이 진행되는데요.
아직은 어설프고 서툴지만 재미와 보람이 함께하는
수업으로 정 주행 중입니다!

관공서 방문이 어려운
농인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작은 배려가
수어동아리의 탄생 배경이기도 한데요.

눈을 마주보며 건네는 간단한 인사나 안내를 할 수 있는
수어 표현만으로도 농인이 느끼는 관공서에 대한
문턱을 조금은 낮출 수 있지 않을까요?

○ 문  의 : 강동구청 장애인복지과 ☎ 02)-3425-5720

강동구에는 현재 전체 인구의 4%인
1만 7천여 명의 장애인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배려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