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9일 오후4시 구청장실에서 건국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평생교육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부터 새롭게 신설되는 강동자치대학(가칭)에 대한 원활한 운영을 위해 건국대학교의 평생교육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 구 관계자는 “현재 지역 내에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외 대학이 없어 대학과 연계한 평생교육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며“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근 대학인 건국대학교와 협력을 도모하게 된 것”이라며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해식 구청장과 건국대학교 소재무 평생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협약을 통해 ▲강동구청은 평생학습을 위한 시설확충 및 시민사회단체와 주민참여 활성화에 노력하고 평생학습도시 정착기반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건국대학교 측은 주민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우수한 교수지원 및 시설이용 등을 적극 지원할 것 ▲강동구 평생학습도시 사업 진흥을 위해 적극 지원하며 상호발전 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 등을 약속했다.
구는 또 강동자치대학(가칭) 첫 강의주제로 경제교육을 선택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파생된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경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데다 세계적 경제문제에 적극적으로 대비한다는 취지다. 특히 3월18일 수요일(오전10시) 개강하는 이번 강좌에는 당초 수강 정원보다 두 배에 가까운 인원이 몰려 일찌감치 마감됐다. 평생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으로 매주 수요일 16강으로 진행되는 가정경제교육에서는 2009년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전망, 부동산 재개발·재건축 절차와 법률사례, 재무설계 등을 다룰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강동구는 수명연장, 조기 퇴직 등으로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와 요청이 높아지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해 맞춤형 평생교육을 통해 구 경쟁력을 높이고 또 이번 강동자치대학 운영을 통해 강동구 명예석학을 발굴하는 등 평생학습도시 정착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