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건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은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보건소의 ‘어린이 건강동산’이 3월부터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먼저 초등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보건소, 구청, 구의회 등 지역 내 주요 시설을 체험해보는 「eco-강동 체험교실」이 주 3회 어린이 건강동산을 찾아간다. 또 화요일에는 소방서와 함께하는 ‘어린이 안전 짱’을 운영한다. 지난해 불조심 기간을 맞아 시범으로 운영했던 프로그램의 반응이 좋아 올해 확대 편성하는 것. 일단 강동소방서에서 화재 예방·위기 시 대피요령 등의 ‘소방안전 체험교육’을 받은 후 ‘어린이 건강동산’에서 각종 보건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수요일에는 암사정수사업소와 함께 하는 ‘아리와 수리의 건강나라!!’ 가 4, 5월 시범 운영된다. 이외에도 평일오후와 토요일에는 건강동산에서 ‘건강 뽀~너스! 영상교실’을 마련한다. 월별 건강 테마(흡연·절주 예방, 운동, 영양 등)를 정해 시청각 영상물 상영으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2007년 9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강동구 어린이 건강동산은 지난 한 해에만 9,488명이 방문할 만큼 주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100여개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겸한 견학을 실시하는 등 명실공히 ‘어린이 보건교육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인기비결은 기존의 딱딱한 보건 교육 틀을 벗어나 놀이와 체험을 통해 건강 지식을 체득할 수 있다는 것. 흡연, 운동, 손 씻기, 성교육 등 전체 6개 테마 13개 컨텐츠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전문보육교사와 자원봉사자(건강리더)의 재미있는 설명이 더해져 즐거운 보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지역보건과 이상례 과장은 “강동구 어린이 건강동산에서의 놀이 형식의 체험보건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건강생활습관을 갖게 되고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도울 뿐만 아니라 평생건강관리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