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어린이회관을 이용하는 유아들의 안전 시스템이 보다 탄탄해질 전망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어린이회관은 지난달 19일 강동어린이회관 2층 맘스까페에서 강동성심병원(병원장 박찬흔)과 안전 협약을 맺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회관이 방어나 제어능력이 없는 아이들의 전용공간이기 때문에 애초 아이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를 했지만 미연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번 협약을 맺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심병원은 안전사고 지정병원으로 등록돼 회관을 이용하는 유아에게 갑작스런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전담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가령 아이가 놀이 도중 갑작스럽게 복통을 호소할 경우 아이를 즉시 성심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실로 데리고 가면 전담의사를 통해 최우선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종합 보육포털사이트인 파파넷에 있는 ’전문가상담‘코너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배치돼 실시간 의료상담을 펼친다. 의료와 관련한 궁금증을 게재하면 어린이회관 전문보육상담사를 통해 성심병원 전문의에 상담내용이 실시간 전송되고 전문의는 빠른 시간 내에 답변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어린이회관은 앞으로 성심병원의 의료 전문의를 초빙해 정기적으로 건강강좌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2월17일(화) 오후 6시에는 어린이회관 3층 아이누리홀에서 어린이집 시설장과 교사 등 200명과 함께 ‘어린이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교육 현장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교사들에게 필요한 교육이다. 어린이회관 보육전문요원, 생활안전연합국장, 강동소방서 응급구조사 등이 강사로 나와 안전한 보육시설과 통학버스, 신속한 응급처치 등에 대해 알려준다. 교육을 수강하는 교사에게는 구청장명의의 안전교육 3시간 이수증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안전 매뉴얼 세트를 준다. 참가비는 무료다. 교육을 희망하는 교사는 오는 2월16일까지 강동어린이회관(http://www.gdkids.or.kr) 홈페이지로 접속해 예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