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신속히 설치할 수 있고 즉시 이용 가능한 주차장을 증설하여 주택가 주차난을 순발력 있게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의 주차장 수급률은 107%나 되지만, 상가 주택을 제외한 주택가 야간 주차장 수급율은 89%로 낮아진다. 야간 주택가에서는 11%(15,986대)의 자동차가 주차할 곳이 없다는 의미다.
수백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건설하여 일거에 주차난을 해결하는 것이 좋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우선 대형 공영주차장을 설치할 부지 확보가 곤란하다. 강동구 지역이 뉴타운, 재개발 등 장기적인 도시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부지가 있어도 보상비 등의 예산 마련도 쉽지 않다.
구는 예산 걱정없고 특히 신속한 설치 및 즉시 이용 가능한 ‘건축물 부설주차장 야간개방’, ‘Green Parking’, ‘자투리땅 주차장’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주차장 확충에서 답을 찾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규모 예산 걱정없는 《건축물 부설주차장 야간 개방》사업 추진 “건축물 부설주차장 야간개방 사업”은 야간에 비어있는 학교 및 주택가의 대형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여 주택가 주차난을 완화시키는 사업이다.
2002년부터 발굴한 학교와 교회 등 건축물 부설주차장 야간 개방 사업으로 확충된 주차장은 28개소 979면이나 된다.
올해만 해도 둔촌중학교 운동장 주차장 설치공사가 완료되고 44면이 추가로 확보되었다. 연말까지는 20면 이상 주차면이 증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reen Parking(담장 허물기) 사업》은 주차장 증설 뿐만 아니라 이웃 간 정 돈독해지는 팁도 있어
그린파킹 사업’은 주택의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고, 남은 부분을 녹지공간으로 가꾸는 사업으로 주차장 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2004년부터 시작한 Green Parking(담장허물기) 사업은 2007년도부터 활성화되어 주차문제 해결은 물론 이웃과의 관계까지 돈독해지는 팁도 있다.
이면도로에 무질서하게 서있던 차들이 집안 주차장으로 옮겨져 골목길에는 뛰어노는 아이들의 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까지 Green Parking 사업으로 설치된 주차장은 1,789동 3,145면에 이르며 올해도 90동 150면 설치를 목표로 9월 현재까지 58동 91면을 발굴했다.
《자투리주차장》발굴도 계속 추진 주택가에 남아 있는 자투리땅, 도로부지중 미사용 부지 및 기타 활용하지 않는 나대지에 주거지주차 구획을 설치하는 자투리주차장 발굴도 계속 추진중이다.
특히 천호동, 성내동 등 상대적으로 오래전에 마을이 형성된 지역은 도로 폭이 좁고 지속적인 생활형 주택 신축으로 주차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60면의 자투리주차장을 설치한 바 있으며 2016년까지 150면을 추가 발굴, 설치할 예정이다.
《부설주차장 기능유지 점검 강화》하여 주차면수 감소 방지 구는 무단으로 용도변경하거나 주차장내 물건적치, 진ㆍ출입로 폐쇄 등 기능을 유지하지 않는 부설주차장에 대한 점검 또한 대폭 강화했다.
부설주차장을 타 용도로 사용 시 그만큼 주차면수가 감소되는 결과가 되어 주택가 주차난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말까지 관내 9,807개소 132,282면의 건축물 부설주차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주차장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351개소 632면에 대하여 원상회복 명령을 내리는 등 한 면의 주차장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하여 신속한 설치와 즉시 이용 가능한 소규모 주차장 조성사업의 계속 추진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주차장 수급 실태조사 용역’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구민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