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에 사는 주민들은 올 여름, 휴일에도 공사장이나 각종 사업장 등에서 쏟아지는 소음이나 먼지 등 환경공해로부터 자유로울 전망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4월부터 9월까지(6개월간) '휴일 환경민원처리 기동반'을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환경민원이 집중 제기되는 봄철에서 여름철(4월~9월)동안 휴일에도 지체 없이 민원을 해결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6년부터 기동반을 운영해왔다. 주민이 휴일에 환경민원을 신고하면 기동반이 30분 이내 신속히 현장을 방문해 불편사항을 처리해 주는 방식이다. 지난해 6개월간 기동반을 실시한 결과 146회 현장에 출동해(1일 평균 약3회) 직접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자동차배출가스 정밀검사 ▲정화조 청소관련 등 각종 행정안내를 353건 처리하는 등 휴일에도 신속하게 민원응대를 펼쳐왔다.
구는 기동반을 운영하는 동안 민원접수가 없을 때에도 주기적인 순찰을 통해 이동행상, 이벤트 행사 확성기 소음 등을 지도·단속하는 등 민원을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민원발생이 예상되는 사업장, 공사장에 대해 관계부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민원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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