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일터를 잃은 가장들을 위해 한시적이나마 일자리를 제공한다. 강동 복지뉴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사업은 최근 구조조정, 경영악화로 인한 사업장 휴·폐업으로 한 가정의 가장 등이 일자리를 잃게 되면서 기존 제도 아래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른바 신빈곤층이 속출한 데 따른 것.
이에 구는 추경예산 6500만원을 편성해 이번 사업에 긴급히 투입키로 했다. 이번 사업 대상은 최근 실직, 휴·폐업 등으로 주소득을 상실해 실제소득이 최저생계비 180% 이하(4인 가구 기준 2,387천원 이하)인 가구다.
구는 이들 중 10명(1, 2기 각각 5명)을 선정해 2기에 걸쳐 오는 2010년 2월말까지 각각 6개월씩 재취업을 위한 교육과 일자리 창출 사업을 병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이달 말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의 실태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사업위탁기관인 강동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자립을 위한 사례 관리가 제공된다.
참여자들은 총 6개월 과정 중 6주에 걸쳐 요양보호사 교육을 받은 후 지역 내 의료기관에 파견돼 간병도우미로 활동하게 된다. 1기 참여자는 오는 4월10일부터 6개월 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자들에게는 교육 기간을 포함해 1일 31000원의 임금이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무료교육지원을 통해 재취업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기간인 교육 기간 중에도 임금이 지원돼 생계를 꾸려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