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천문공원의 주 이용층인 꼬마 탐방객들이 허브 심기에 나선다. 새봄마다 식재되는 허브 심기에 아이들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오는 27(금) 10시부터 2시간동안 초등학생 등 자원봉사 100여명과 함께 새봄맞이 허브와 억새 심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체험행사에 참여할 학생들은 한산초등학교 3학년 학생 60명. 아이들은 허브천문공원 자원봉사자 40명과 함께 허브를 심는 요령을 배워보고 직접 심게 된다.
이들이 심어볼 허브 종은 5월 중순이면 황금색의 큰 꽃을 피우는 캘리포니아 포피와 독특한 이름을 가진 로켓트라는 허브의 씨앗이다. 더불어 가을에 자작나무와 억새가 어우러진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공원 북측에 위치한 자작나무숲 주변으로 억새도 심는다.
보통 구는 봄, 가을 두 번에 거쳐 집중적으로 허브를 심어왔다. 개화 절정기는 5~6월, 10월이다. 구는 이 기간에 맞춰 4월부터 10월까지 허브와 천문을 주제로 다양한 공원이용프로그램을 마련해 월1회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햇빛이 풍부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허브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가진 곳에 조성된 허브천문공원은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연중 허브를 볼 수 있는 곳”이라며 “그동안 아이들이 단순히 감상하는 차원에 머물렀다면 이번 참여를 통해 자연물을 사랑하는 마음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