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강동노노(老老)상담센터가 운영 한 달 만에 장소를 강동구민회관 2층으로 옮겨 지난 19일부터 재개됐다. 노노상담센터는 어르신들이 겪는 법률, 건강, 가족, 성, 재산 및 재테크 등 다양한 문제를 전문적으로 상담해주는 곳.
구 관계자는 “기존 노노상담센터의 장소가 비좁아 어르신들이 좀더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이용하시도록 하기 위해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센터가 있던 강동노인회관 4층에는 시력이 좋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책을 읽어드리는 실버독서당, 어르신들의 건강한 체력을 위한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서 있어 노노상담센터로 확보된 공간이 1평 남짓.
이번에 이전되는 강동구민회관 2층은 ‘문화의 집’이 있던 곳으로 면적이 188㎡로 기존 시설에 비해 월등히 넓다. 리모델링을 통해 상담실과 별도로 휴게실과 카페, 건강100세상담센터 등이 추가로 들어서게 된다. 상담을 위한 대기 시간을 어르신들이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 것. 카페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차를 판매하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카페 이용료를 50%할인해준다. 우선 한 달간은 도시관리공단 측에서 직영 운영하고 향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할 계획이다.
상담센터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운영된다. 월요일에는 법률(천우현 변호사), 화요일 가족상담(성낙수·서기관 퇴임), 수요일 의료(이형·전직의사), 목요일 심리(김행자·사랑의전화 상담원), 금요일 자산관리(김용찬·공인중개사) 등 요일별로 전문 상담원들의 상담이 이어진다. 어르신 한 명당 최소 20분에서 30분 정도로 상담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하루 평균 4명에서 5명 정도 상담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