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경기침체로 유난히 힘든 새해를 맞았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어린이회관은 영·유아 등이 있는 가족들을 초청해 ‘희망’을 주제로 세 가지 희망프로젝트 가족축제를 마련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명은 ‘새해를 여는 희망 어린이’. 지역 내 거주하는 저소득층 영·유아 가족 1600여 명을 초청한다. 지난 18일(일)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들과 함께 ▲극단 사다리가 들려주는 새해이야기 ▲꾸러기 책놀이방 오픈식 ▲희망을 만드는 놀이체험(동동놀이체험관)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가족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졌다.
특히 꾸러기 책놀이방 오픈식은 꾸러기마당을 독서공간으로 새롭게 마련한데 따른 행사다. 어린이회관 방문객들의 단순 휴식공간이었던 꾸러기마당에 자연관찰, 전래동화, 창작동화, 영아를 위한 촉감책 등 다양한 연령의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볼만한 2000여권의 책을 비치했다. 어린이회관 운영시간(오전10시~오후5시30분/월요일 휴관)에 맞춰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
두 번째 희망 프로젝트는 ‘가족이 만드는 행복공동체’. 지역 내에 거주하는 장애아 가족 118가구와 함께 한다. 오는 2월8일(일)오후1시부터 5시까지 ▲국악나루팀과 함께하는 ‘어린이 난타놀이’▲아빠, 엄마와 함께 맛있는 쿠키 만들기 ▲몸 속 여행을 떠나는 동동놀이체험관과 피노키오 방송국 체험 ▲가족놀이 한마당(제기차기, 연 만들기, 행복을 담은 ‘해피볼 던지기’) 등을 마련한다.
세 번째 희망 프로젝트는 ‘함께 키우는 나눔잔치’다. 오는 4월경 성내초등학교(장소 미정)에서 각 가정에서 사용하던 육아용품과 장난감 등을 이웃 간 서로 교환하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불어 닥친 경기한파로 소외계층은 물론 많은 가정들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힘든 새해를 맞게 됐다”며“하지만 사회의 기반이 되는 가족 구성원이 흔들리면 사회도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도 되새겨 보고 희망을 나눠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