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암사3동(동장 현상진) 어르신들로 구성된 실버봉사대(회장 김수만)가 3월 25일 새봄맞이 대청소를 시작으로 올해 활동을 재개한다.
어르신 실버봉사대는 지난 2005년 10월 발대식 이후로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 (11시)에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발대식 5주년을 맞아 ▲폐금속 자원 재활용을 통한 녹색성장 사업 ▲에코마일리지 사업 등 공익 성격의 구정사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연령과 계층 구분 없이 지역 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열린 봉사활동의 거점 기능을 추가하는 등 ‘뉴 스타트 사업’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열린 봉사활동의 출발점으로 25일에는 어르신 봉사대와 함께 강동 구립어린이집과 성심어린이집 아이들, 양지시장 상인회 등 100여 명이 구암공원에 모여 봄맞이 대청소에 나선다.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골목골목을 돌며 고사리 손으로 쓰레기를 치우는 활동을 통해 생생한 교육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암사 3동에 있는 9개 보육시설 아이들이 순차적으로 실버 봉사대 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실버봉사대 김수만 회장은 “올해 암사3동의 숙원이던 구립경로당이 신설돼 참여인원이 늘어난 만큼 활동 영역도 확대해 보다 적극적인 봉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암사3동 현상진 동장은 “노인이라고 대접만을 바라기보다 스스로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려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다른 세대들이 본받아야 할 점을 많이 찾게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