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정온한 교육환경 조성에 나선다. 구는 오는 5월경까지 고덕동길에 있는 강일중학교에 방음벽을 설치하기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강일중학교는 교실과 도로 간의 간격이 약 40m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임에도 방음시설이 없어 학생들의 학습 분위기를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구는 시비 2억여 원을 지원받아 이를 해소키로 했다. 일단 이번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교통소음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건설기술자문위원회를 개최해 가장 효과적인 방음판 재질과 디자인을 결정하는 한편 주변 여건과의 조화도 고려해 가로경관을 개선할 수 있는 방음시설로 결정할 예정이다.
일단 이번 실시설계 용역이 끝나면 서울시의 디자인 심의 등을 거쳐 방음벽을 최종 결정하고 아이들의 학습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여름 방학 기간인 7월, 8월을 이용해 공사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송상영 도로과장은 “이번 공사로 학생과 주민들에게 정온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진 별첨 : 고덕동길에 위치한 강일중학교 건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