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달 말 자발적인 교통수요관리를 통해 교통량 감축에 기여하고 있는 관내 시설물 50곳(구청 비롯한 20여개 관공서, 민간시설 30개소)에 서울시 인증 현판을 부착했다. 참여 업체를 격려하고 저탄소 녹색 성장의 국가 정책에도 발맞추겠다는 취지다. 구는 서울시 인증 현판을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이행 시설(업체)의 주출입구 또는 주차장 벽면에 고정 부착해 ‘대중교통 활성화로 맑은 서울을 만드는 시설임을 주지시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에까지 파급효과를 노릴 방침이다.
구는 그동안 교통유발부담금 대상 시설이 서울시 조례에서 정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을 신청해 7개월 이상 충실히 이행할 경우 이행실적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함으로써 교통난 완화에 일조한 노력에 혜택을 부여해왔다. 현재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거나 주차장 유료화, 부설주차장 야간개방 시 30%를 감면하고 ▶업무택시제 도입 시 최고 10% 감면 ▶승용차 함께타기 이행 시 20% 감면 등 다양한 부담금 경감프로그램이 도입돼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알지 못하거나 자가용 이용의 편의성 등을 이유로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가 많지 않은 실정”이라며 “감축 프로그램 이행으로 연간 교통유발부담금을 최고 10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을 인지시켜 교통량 감축프로그램 동참을 호소하는 등 고유가 시대를 현명하게 대처해나가기 위한 지혜를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교통정비촉진법에 따라 매년 7월31일을 기준으로 건물의 각층 바닥 면적의 합계가 1,000㎡ 이상이며 분할 소유의 경우 소유 지분의 합이 100㎡이상인 건물(주거용 건물 제외)의 소유자에게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해왔다.
※ 사진 별첨 : 강동수도사업소 내 부착된 인증현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