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2월 8일(월)부터 각종 증명서 발급, 인허가, 검사 등 민원 접수 시 납부하는 수수료를 선·후불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구청 민원부서 및 동 주민센터에 선?후불카드 통합 단말기 52대를 설치하는 등 시스템을 도입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상생활에서 신용카드나 교통카드 사용이 보편화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공서에는 적용되지 않아 구민들이 불편을 겪어온데 따른 것. 특히 신용카드의 경우 1천원 이하의 소액결제가 이뤄지지 않아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신용카드 서비스를 시행하고도 효과적인 사용이 어려웠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용카드사와 협의, 1천원 이하의 소액결제도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번 제도로 주민등록초본을 1부 발급할 때 발생하는 400원의 수수료도 카드결제가 가능해졌다. 만일 카드를 갖고 있지 않은 주민인 경우 기존 현금 납부방식을 따르면 된다. 구청 등에서 취급하는 각종 민원 발급에 따른 수수료는 총 74종으로 이 중 가장 낮은 금액은 건축물 현황도 발급 수수료 100원이며, 가장 높은 금액은 의료기관 개설 신고에 따른 수수료와 대규모 점포개설 등록에 따른 수수료로 10만원이다.
구 관계자는 “선·후불카드 결제시스템 구축으로 구민 편의를 한 차원 더 높일 수 있게 됨은 물론 민원담당 공무원의 현금 취급을 최소화함으로써 공금횡령 등의 개연성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