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속에 자리잡은 공중화장실이 보다 쾌적해졌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일자산자연공원 2곳과 샘터근린공원 2곳 등 총 4곳의 화장실 주변 녹화 사업을 지난 5일 시작해 최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제21의 ‘빈터 찾아 생활권 녹지 확충’ 사업의 하나로 강동의제21 시민실천단이 함께 참여했다.
구는 주민들의 이용이 많고 주변 환경이 열악한 화장실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특히 일자산자연공원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은 지역 내 다른 곳보다 주민 이용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강동그린웨이 입구에 있어 주변 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이 곳을 포함해 총 4곳에 잔디를 깔고 회양목 1150주, 다산홍 1300주, 수호초 800본, 국화 50본, 맥문동 1500본 등을 심었다. 이번 사업에는 800여만원의 예산이 쓰였으며, 전액 시비로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현재는 푸른 빛깔만 더하고 있지만 꽃 피는 봄이 오면 공원의 아름다움을 한결 더하게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화장실을 가꾸기 위해 강동의제21 시민실천단과 공중화장실 청소업체에서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사진 별첨 : 샘터근린공원 녹화 전·후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