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전입신고가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고하던 전입신고를 직장이나 집, 전국 어디서나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지난 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존에 전입신고는 이사 후 14일 이내에 신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처리해야하는 시간적ㆍ공간적 제약이 따라, 특히 직장인들에게는 큰 불편을 주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자민원 서비스 창구인 G4C(www.egov.go.kr)를 이용하면 된다. 접속 후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 확인을 받고 전입신고 메뉴를 클릭하여 신청서를 작성하여 전송하면 된다. 전송하면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3시간 이내에 전입신고를 처리하고 처리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다만 확정일자는 기존대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손쉬운 전입신고 방법으로 인한 위장 전입 등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미성년자는 할 수 없다. 또 온라인 신청은 월 1회로 제한되며, 동일 IP로 다수 신청도 불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전입신고 온라인 서비스를 개통함으로써 주민들도 편해지고, 종이문서를 발급하거나 보관할 필요가 없어져 행정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동구의 경우 지난해에 18개 동 주민센터에서 52,705건의 전입신고를 처리했다. 온라인 전입신고에 대한 문의 사항은 상담전화(02-2100-4040) 또는 전자민원 G4C 홈페이지(www.egov.go.kr)를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