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에 이웃 주민들과 소통을 선언한 두 번째 아파트가 탄생했다. 구는 명일2동 고덕주공9단지아파트에 대한 열린 녹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8일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열린 녹지 조성 사업은 아파트단지 담장을 허문 후 단지 내 녹지를 개방해 주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부족한 생활권 녹지를 확충하는 등 담장으로 막혀 있던 불통의 공간을 이웃과 소통하는 그린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시비 3억 6천만원, 구비 6천만원 등 총 4억 2천만원이 투입됐다. 담장을 허물고 소나무 등 32종 18,280여 그루의 나무와 무늬옥잠화 등 6종 6,000본의 초화류를 심었다. 특히 아파트 부지 일부를 활용해 포켓쉼터를 만들어 아파트 주민은 물론 이웃 주민들에게도 소중한 휴식처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각 아파트의 신청으로 이뤄진다. 구의 현장실사를 통해 사업대상지로 확정되면 사업비 전액을 지원해준다. 2008년 길동 삼익파크 아파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며, 현재 고덕아남아파트와 고덕대우아파트가 사업 시행을 위한 실시설계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