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구청앞길을‘강동 중심 문화거리’로 만든다.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6월30일 구청 주차장에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는다.
총 사업비 56억원이 투입된다. 구청앞길 650m 구간에 대해 강동 그린웨이 연장선상에 있는 강동대로, 올림픽공원, 성내생태공원과 구청을 연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머물고 싶은 강동의 중심 문화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 6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구청앞길은 강동구 진입의 시작점으로 접근성이 양호하고 CGV와 어린이회관이 인접해 있고, 상가와 음식점이 밀집되어 소비층의 유입이 집중되고 있으며, 몽촌ㆍ풍납토성과 올림픽공원이 근접한 역사ㆍ문화ㆍ관광을 두루 접할 수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낡은 가로등과 가로수 바닥부분 노출로 인한 노면상태의 불량, 간판ㆍ표지판의 난립, 차별화된 야간 경관조명의 부재 등으로 매우 열악한 보행환경을 지니고 있다.
강동구는 평면적공간의 환경개선을 위해 2차선인 차로를 1차선으로 줄여 보도폭을 5.5m∼8.5m로 대폭 확대하면서 통일감을 주기 위해 기존 구간마다 다양한 문양으로 포장되어 있던 블록 대신 화강석판석으로 포장할 예정이다. 또 보차도의 단차를 없애 빗살무늬의 광장을 조성하고 광장에는 다양한 조명연출이 가능한 바닥분수를 도입하여 공연ㆍ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청, 경찰서, 주변 민간건물 옥상 등의 빗물을 모아서 구청주차장 지하에 빗물 저류조를 만들어 물길에 사용될 물을 저장한 후 이 물을 활용하여 물길 810m도 만들어진다. 이와 더불어 입체적공간의 환경개선을 위해 전신주를 지중화하고, 신호등, 가로등, 공중전화부스, 볼라드, 표지판 등 각종 공공시설물을 제거하거나 기능 통합으로 시설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민간건축물과 공공건축물에 내리는 빗물을 침투, 저류, 이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보도에 빗물을 재활용한 물길을 만들어 강동구 이미지에 부합하는 녹지 및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올림픽공원∼강동대로를 연계하는 테마거리로‘가고 싶은 강동 명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