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일초등학교가 초록옷을 입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서울상일초등학교 공원화 사업을 마치고 지난 17일(수) 오전10시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구는 예로부터 학자수라 하여 서원 등 선비들이 모여서 학문을 강론하던 곳에 많이 심었던 회화나무 등 25종 8,664 그루의 나무와 금낭화 등 23종 4,900본의 초화류를 심었다. 관람 데크와 평의자 등 휴게시설을 설치해 지역주민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 조성했다. 사업에 쓰인 예산 1억9천만원은 서울시에서 전액 지원됐다.
학교공원화는 학교담장을 허물어 운동장 주변과 유휴공지에 나무를 심고 쉼터 등 시설 보완을 통해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을 위한 열린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상일초등학교를 포함한 관내 초· 중·고 26곳의 운동장에 36,309㎡의 녹색 쉼터를 만들었다.
공원화사업을 희망하는 학교에서 신청하면 구는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교 측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사업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조성 시에는 학교 측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파고라, 벤치 등 기본적인 시설은 모든 학교에 배치하고 정자, 야외교실, 시계탑, 생태연못, 장미아치 등 학교에서 원할 경우 다른 학교에 없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해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