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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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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부서 가정복지과 등록일자 2009-06-23
제목 “교감한 우리 모아(母兒)가 달라졌어요”
김진주(가명)씨는 아침에 눈만 뜨면 6살 난 아이와 전쟁을 치렀다. 아이는 지적장애 3급이다. 엄마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아이를 꾸짖고 아이는 자신을 혼내는 엄마와의 스킨십을 완강히 거부했다. 그러던 아이와 엄마가 달라졌다. 강동어린이회관에서 마련한 치료놀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부터다. 자폐성향이 있어 말조차 못하던 아이가 치료놀이 선생님께 먼저 인사를 하고 대소변도 가릴 수 있게 됐다. 엄마와의 스킨십도 즐겁게 받아들인다. 말을 듣지 않는다고 혼내기만 했던 엄마는 아이의 감정을 읽을 수 있게 됐고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웠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강동어린이회관은 지난 3월부터 발달 초기에 엄마와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애착증진 모아(母兒) 치료놀이’를 마련했다. 다양한 신체접촉놀이를 통해 아이와 엄마가 상호작용하고 감정을 교류하는 법을 터득해 애착형성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와 엄마는 12회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치료놀이 시간은 회당 30분이지만 한 쌍의 가족에게 온전히 할애된다. 첫 시간에는 치료놀이 전문가가 아이와 엄마의 평소 행동을 관찰한다. 아이와 엄마 간 관계의 질을 진단하기 위해서다. 관찰이 끝나면 본격적인 치료놀이가 시작된다. 치료사가 아이와 함께 쿠션 등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소품 등을 활용해 즐겁게 놀이할 수 있는 방식을 알려준다. 엄마는 치료사가 한대로 아이와 놀이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법을 배운다. 건강한 애착관계를 맺는데 스킨십이 긍정적인 작용을 많이 하는 만큼 이 과정에서 스킨십도 많이 이뤄진다.

치료놀이는 홍정애 치료놀이상담센터에서 진행된다. 강동어린이회관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다. 회당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8만원이지만 강동구의 지원으로 전액 무료다. 6월말이면 1기 프로그램이 완료되고 7월부터 9월까지 2기, 10월부터 12월까지 3기가 운영된다. 3기까지 총 40가족이 무료 혜택을 받게 된다. 1기에 참여했던 김진주 씨는 “아이를 변화시켜야 한다고만 생각했지 나의 양육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건 미처 깨닫지 못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와 난 행복하게 교감할 수 있게 됐고 가정에 웃음도 되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아(母兒) 애착증진 치료놀이는 강동구에 거주하는 장애아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는 7월 셋째주 중부터 시작되는 2기 과정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내달 10일까지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www.gdkids.or.kr)를 접속해 신청서(회관소식)를 내려 받은 후 팩스(fax 484-9255) 또는 전자메일(mist1127@gangdongin.kr)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강동어린이회관(☎486-3556)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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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02-3425-5420

최종수정일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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