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면 각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다. 아무리 가계 재정상황이 좋지 않아도 아이들 성화에 가까운 풀장에 물놀이라도 다녀오게 된다. 여름용품을 미처 마련하지 못했다면 강동 벼룩시장을 이용해보자. 상반기에 열리는 마지막 장터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오는 27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상일동 어울마당 방아다리길(동서신의학병원 앞)에서 강동 벼룩시장을 연다. 여름용품 판매코너를 새롭게 마련했다. 자녀들이 자라 더 이상 입을 수 없게 된 수영복부터 튜브 등 각종 물놀이 용품이나 스포츠 용품을 집 안에서 정리하거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이날 오전에는 청소년 자원봉사 팀이 마련한 문화 공연도 열리고 대안 생리대와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코너도 마련돼 어린 자녀와 함께 찾은 가족들에게 생생한 친환경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도 운영한다. 간단한 부품교체나 점검은 무상으로 이뤄지며 5,000원 이상의 부품은 실비수준에서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지난 5월 선보인 교복 장터에서 팔고 남은 물량은 강동나눔장터(☎427-8988)를 이용하면 구매 가능하다.
벼룩시장 판매부스를 희망하는 주민은 강동구 홈페이지나 가정복지과(☎480-1357), 한살림서울동부지부(☎486-0617)에서 신청하면 되고, 잔여석에 한해 27일(토)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학생들이 물품을 가져와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탁하는 판매자원봉사는 이번 달이 마지막이다. 질서유지 및 청소 등 행사 지원 자원봉사(08:30~12:30, 12:00~16:00)와 문화공연(10:00~12:00) 자원봉사는 종전대로 진행된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한살림 서울동부지부(☎ 486-0617)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강동 벼룩시장은 혹서기로 7월 휴장하고 8월22일(토), 9월26일(토), 10월24일(토)에 개장한다. (우천 시 휴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