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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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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부서 지역보건과 등록일자 2013-08-12
제목 장애여성의 건강, 지역사회가 손잡고 지켜드립니다
최근 관내 장애인인권단체인 (사)장애여성공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장애여성들이 느끼는 주관적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나쁘다’가 31.3%, '매우나쁘다‘가 13.5%로 조사되어 국민평균 ‘나쁘다’(16.8%)와 ‘매우나쁘다’(2.7%)와 비교하여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장애여성들의 건강관리가 지역사회에서 잘 되지 않고 있음과 동시에, 장애여성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자신들의 건강 문제에 더 위기감을 느끼고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보건소는 서울시 시범 사업으로 <강동, 장애여성 건강 행복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기획,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와 함께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8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지난 6월 지역사회 이슈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장애여성공감 조사결과를 반영하여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다.

장애여성을 대상으로 건강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은 전국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사업으로서 지역의 의료단체, 시민사회단체, 장애인단체, 공공기관 등 다양한 자원들이 뜻과 힘을 모아 인적?물적으로 정보를 연계?공유하며, 장애여성의 건강문제를 지역 내에서 장애여성 당사자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취지로 사업의 주체는 강동경희대병원, (사)장애여성공감, 녹색소비자연대, 함께가는강동장애인부모회, 강동구 보건소가 함께 구성한 민관거버넌스 협의체다.

이 민?관 거버넌스 협의체를 중심축으로 하여 장애여성 건강증진을 위한 여러 사업들이 실시될 예정이며, 지역의 의료기관과 강동구 보건소 건강리더 봉사자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 장애여성 건강지원사업 자문위원회 구성
의료 관계자와 장애인 대표,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장애여성 건강지원사업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강동, 장애여성 건강 행복 프로젝트> 사업에 관한 전반적인 자문 및 평가를 담당할 예정이다.

▶ 천호2동 장애여성 전수조사 실시
강동구에서 장애인구가 가장 많은 천호2동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현 건강상태와 욕구를 파악하는 1:1 전수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조사는 강동경희대병원 양형인 교수의 주도로 8월~10월 중 매주 수요일 보건소에서 실시되며 전수조사를 통해 장애여성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이와 함께 건강에 관한 욕구 조사도 함께 실시하게 된다. 특히 근골격계 중심의 관절염 평가를 중점적으로 실시하여 여성들이 흔히 앓는 관절염예방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장애친화 보건소 만들기
장애인이 가장 믿고 찾을 수 있는 장애친화 보건소 만들기를 추진하는 노력도 동시에 추진된다. 장애여성 방문의 날을 마련, 장애유형별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개선점을 찾고, 보건소의 각 실을 장애여성이 직접 방문하여 서비스의 질과 친절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방문후에는 보건소 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하여 장애여성의 시각과 입장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기회를 만들어 장애여성이 신뢰하는 보건소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 강동구 장애인 부모들의 네트워크 활성화
‘함께가는강동장애인부모회’ 주도로, 각 단체와 복지관별로 움직이는 부모들의 소모임을 파악하고 그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장애인 부모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사회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갈 것이다.
▶ 장애인 친화 병원 모니터링
장애여성들이 병원 이용시, 최고 문제점은 역시 접근성이다.
가까운 병원을 선호하나, 병원시설과 의료인의 장애에 대한 인식의 문제 때문에 대형병원이나 대학병원을 다녀야 한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녹색소비자연대의 모니터링과 홍보 작업이 시작된다. 지역의 의료기관을 찾아가, 이번 사업의 취지를 알리고 병원의 협조를 구하는 작업을 해 나갈 계획이며 장애인 친화 병원으로 참여하는 의료기관 의료인들에게 장애여성 진료시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지 등 장애인 감수성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추후 평가를 통하여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 찾아가는 임산부 방문서비스를 실시
장애여성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때는 임신과 출산할 때다.
장애여성으로서 느끼는 출산의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임신기간 중 영양관리, 출산준비, 출산후 건강관리와 영유아 보육까지, 장애여성이면 누구나 강동구 보건소에서 ‘찾아가는 임산부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장애인 주치의 제도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 때 제공받지 못하는 장애여성을 위해 관내 의료기관 중 관심도가 높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주치의 제도 마련, 개인 건강상담과 관리를 할 예정이다.

<강동, 장애여성 건강 행복 프로젝트> 사업은 지역의 정책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 그 중에서도 장애 여성부터 시작한다는 것에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건강 문제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게 하겠다는 강동구의 의지를 잘 나타내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강동구 보건소는 지역사회에서 장애여성들의 건강문제와 함께 지역사회 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가는 것이 진정한 장애여성의 건강관리 사업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에 따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주민조직과 지속적으로 교류하여 장애여성의 건강문제를 지역적 화두로 만들나가고 사회적으로도 장애여성의 건강문제를 함께 돌아보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강동, 장애여성 건강 행복 프로젝트>는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의 사람중심 정책과도 잘 부합되는 강동구만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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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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