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페이지로 가기

보도자료

보도자료 상세내용 - 주관부서, 등록일자, 제목, 본문, 첨부파일
주관부서 강일동 등록일자 2013-08-05
제목 전통의 산치성제, 마을공동체의 구심점으로 다시 태어나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하여 우리 주변에서 점점 마을공동체가 사라져 가고 있다.
특히,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전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거주형태도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유대감 있는 마을공동체가 형성되기 어려운 여건인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팍팍한 도시생활 속에서도 400년을 면면히 이어온 색다른 마을공동체 활동이 있으니, 바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강일동의「산치성제」다.
강일동「산치성제」는 매년 음력 7월 1일부터 7월 3일중 길일을 택하여 마을의 수호신으로 믿는 산신에게 마을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전통 민간 제례였다. 산치성제의 기원은 임진왜란 때 충남 예산 현감이셨던 심희원(沈希元)선생이 호랑이 등에 업혀 강일동 벌말지역으로 피난을 왔고, 그 후로도 호랑이의 도움으로 정착하게 되어 후손들이 호랑이를 산신으로 모시는 제를 지내기 시작하였다고 전해지며, 「산치성제」로서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산치성제의 제물로는 살아 있는 소를 올렸다고 하는데 이는 귀한 소를 희생하여 정성을 드리고자 했던 것으로, 산치성제의 경비는 마을 공동으로 추렴하고, 제가 끝난 후에는 이웃 간에 같이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끈끈한 마을 고유의 전통을 잘 보존해 왔던 강일동도 2000년대 대규모 개발로 인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전통의 마을공동체가 해체되어 이웃간에도 서로 잘 알지 못하고 지내는 마을이 되어 버렸으며, 청송심씨를 비롯한 마을 원주민들이 지내오던 강일동 전통제례 행사인 산치성제도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에 강일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래철)에서는 이 전통을 마을화합의 구심점으로 삼고자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다시 부활시켜 2010년부터 성심껏 제를 지내오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산치성제는 8월 9일 금요일(음력 7월3일) 벌말근린공원(강일리버파크 8, 9단지 옆 근린공원) 갈산 중턱 제단에서 소머리를 제물로 하여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산치성제」는 올해 4월 강동구 마을공동체 사업 공모에 응모하여 구로부터 25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강일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최를 하며 마을주민의 추렴과 새마을부녀회 등 직능단체의 자원봉사를 통해, 예년보다 풍성하고 내실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을 소중히 지키며 마을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는 강일동 「산치성제」를 통해 마을을 든든히 엮는 공동체 정신이 되살아 나기를 기대해 본다.
첨부파일
제1유형:출처표시 강동구청 에서 창작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담당부서홍보과 언론팀

문의02-3425-5420

최종수정일 2023-11-17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