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중증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내 종교단체, 기업, 장애인단체 등과 함께 ‘중증장애인을 위한 홈클리닝 봉사단’을 운영한다.
지난 16일 발대식을 갖은 봉사단은 ‘서로 협력하고 함께 나누는데 솔선 참여하여 이웃사랑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내용의 다짐을 하고 봉사의 의지를 다졌다.
봉사단 운영은 구립 강동그린나래복지센터가 주관하며 기업체(현대홈쇼핑), 종교단체(천호동·성내동·둔촌동성당), 강동구청 직원봉사단(청목회),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다.
현재 활동 중인 봉사자는 30명으로 5명이 한 팀을 구성해 활동한다. 한 달에 6가정이 홈클리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독거 중증장애인 가구를 우선적으로 하며 그 외 경증장애가 있거나 질병 등으로 꼭 청소가 필요한 가구도 대상이 된다.
신청 및 추천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수시로 가능하다. 접수된 가구에 대해서는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해 청소상태와 청소시기 등을 파악해 봉사단에 연결해 준다. 또한 보건소와 연계하여 방역소독서비스도 제공한다.
중증장애인의 경우 불편함 몸으로 청소가 어려워 주방, 냉장고, 화장실 등에 곰팡이와 찌든 때, 묵은 먼지 등이 쌓여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지난 4일에는 길동에 거주하는 독거장애인어르신 가구에 방문하여 약 1시간 30분 동안 주방, 화장실, 방 등 집 구석구석을 청소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봉사단의 전반적인 운영방법을 점검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 모두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기업, 종교단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홈클리닝 봉사단이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