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 주 진행됐던 사회적기업 주간을 기념, 지역내 사회적기업의 현황과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사회적경제 참!좋다 - 희망을 나누는 사회적기업 2/3 스토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강동구 지역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간접적인 홍보 지원을 위해 소책자로 제작된 『사회적경제 참!좋다』는 구가 강동구소식지에 매월 연재했던 사회적기업 탐방기사 지면으로는 모두 담기 어려웠던 사회적기업의 설립취지와 숨은 이야기들을 사진과 함께 엮어낸 것이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에는 서울시 혁신형 사회적기업 두 곳을 포함한 16곳의 사회적기업과 함께, 지난해 말「착한상상 인큐베이팅팀 공모」에 선정된 ‘플랙시큐리티’ 등 4곳에 대한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다. 이외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조직 현황과 지난 6월 확장 이전한 「강동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대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관내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막연히 좋은 일을 하는 기업으로만 알려진 사회적기업은 지정 요건에 ‘매년 배분가능한 이윤이 발생하거나 청산시 이윤의 3분의 2이상을 사회적 목적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정관에 명시되어야 한다. 사회적기업이 갖춰야 할 필수요건이지만, 지속적인 이윤을 낳는 비즈니스 구조를 갖추면서도, 사회적 목적에 부합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일반 영리기업보다도 어려운 현실이다. 실제, 관내 사회적기업의 숫자는 2011년 6곳에서, 현재 18곳으로 3배나 늘었지만, 정부의 재정지원이 끊기는 시점에서는 독자적인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회적기업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그 다양한 빛깔 속에 숨겨진 땀과 열정을 발췌해 보자는 의도로 사회적가치 2/3라는 숫자에 주목해 발간하게 되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올해 초, 관내 사회적기업 현황을 사진과 월별로 연계해 소개했던 「사회적기업 키움달력」제작에 이은 두 번째 홍보물인 이번 책자 발간은 지역내 예비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 팀인 『(주)보잉』에서 제작했으며, 구 민원접점부서와 관심 있는 주민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이번 사회적기업주간 기념행사 첫날이었던 지난 7월1일, 한국 폴리텍대학(화성캠퍼스)과 사회적경제를 지원하는 「디자인 나눔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사회적 경제 지원책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한 간접지원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책자 발간에 대해 “좋은 의도로 출발했지만 수지타산으로 기업의 생존여부가 갈리는 현실에서, 사회적경제의 본질을 살리고, 사회적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