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끝자락-흙냄새를 맡으며 봄기운을 느끼는 여유가 그립다면,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강동 그린웨이를 찾아보자. 멀리 떠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더욱 추천할만한 길이다. 국제시민스포츠연맹으로부터 ‘아름답고 걷기좋은 길’로 인증 받을 만큼 명품 산책로로 정평이 나 있는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의「강동 그린웨이 걷기대회」가 동절기(12월~2월) 휴식을 끝내고 봄을 맞아 3월 23일(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지난 2007년 시작되어 어느덧 46회를 맞는「강동 그린웨이 걷기대회」는 그간 8만 여명이 참여했을 만큼 ‘숲이 주는 여유’의 운치를 아는 이들에겐 이미 명성이 높은 행사다. 강동 그린웨이는 해발 100m 정도의 낮고 순탄한 길이어서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도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다.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일자산의 정상인 해맞이광장을 지나 허브천문공원에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3.5km 코스로 아름드리 나무가 펼쳐진 천혜의 숲길을 천천히 걷다보면 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이번 걷기대회는 시범공연 등 볼거리와 소방안전 체험 등 다양한 행사까지 곁들여져 있어 약1시간의 숲길 산책으로 건강도 챙기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주말오전을 보낼 수 있다. 걷기대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3월23일(토) 07:40까지 일자산 잔디광장을 찾으면 된다.(문의:문화체육과 ☎3425-52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