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고압선 등 배전선로에 근접하고 가로경관을 저해하는 가로수 가지치기를 수목 고유의 수형이 유지되고 주변과 어울리는 방식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동구 가로수는 63개노선 총15,906주로 이중 신호등, 교통표지판 등을 가려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일반도로변 가로수 1,000주는 이미 지난 2월 20일 가지치기를 마쳤다.
고압선 등 배전선로에 근접하여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강동대로 등 43개 노선 가로수 2,180주는 3월말까지 가지치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가지치기 방법도 도시경관, 수목 고유의 수형 등 주변 미관을 고려하여 도시경관과 어울리게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고압선 저촉 위험 가로수 가지치기는 가로수 수형보다 안전사고 예방과 비용 절감 등을 우선으로 하여 가로수 가지를 전선 높이에 맞춰 일률적으로 절단하는 방식으로 처리하여 볼썽사납고‘도시 미관을 고려하지 않는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강동구 관계자는“가지치기는 주민 불편이 없도록 출퇴근 시간대를 피하여 작업하나 차로 통제 등이 불가피하므로 이에 따른 구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