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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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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부서 주민생활지원과 등록일자 2009-05-12
제목 시각 장애인, 마음의 눈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의 나들이는 과연 의미가 있을까? 답은 있다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나들이 행사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나들이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는 장애인들도 문화향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는 판단 아래 2000년부터 몸이 불편해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하는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나들이 행사를 가져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시각장애인 74명을 대상으로 한 욕구조사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이 중 일부인 20명(27%)만 나들이 참여를 원한다고 응답했고 73%인 54명은 참여 의사를 접었다. 그렇다면 불참 의사를 밝힌 이들의 속내는 무엇일까? 이들은 ‘몸이 불편해서’(29.6%), ‘이동 보조인이 없어서’(24%) 등으로 불참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이들도 결국 현재 처지에 제약이 있기 때문인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들에게 바깥나들이가 진정으로 필요한 것임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 달 28일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상일동 소재)에서 시각장애인들을 도와 줄 자원봉사자 25명을 대상으로 이동 보조 훈련 시간도 가졌다. 매년 빠짐없이 나들이 행사에 참여해온 개인택시 강동선교회 회원 15명 외에 서울통신기술 직원 10명이 봉사자로 참여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어렴풋이 배웠다.

오는 13일에 시각장애인 20명과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이 나들이 길에 오른다.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걷는 광릉, 5월의 신록이 더욱 아름다운 국립수목원 등 2곳이 나들이 장소다. 장애인들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숲 해설사의 생생한 설명도 곁들여진다. 구 관계자는 “참여자들은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은 경우가 대다수”라며 “해설사가 작은 들풀 하나하나까지 세세한 설명을 해주면 그동안 감았던 마음의 눈을 다시 활짝 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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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홍보과 언론팀

문의02-3425-5420

최종수정일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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