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이달 말까지 금연에 동참할 새로운 금연아파트를 모집한다. 금연아파트는 주민들이 어린이 놀이터, 계단, 복도, 주차장 등 아파트 내 공동 생활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입주민 스스로 금연 환경을 만듦으로써 간접흡연을 예방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아파트 입주민들의 동의를 거쳐 주민의 50% 이상이 찬성하면 금연아파트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금연아파트를 신청하게 되면 부녀회 등 주민 대표를 중심으로 금연아파트 협의체를 구성하고 매월 1회 자율점검표를 강동보건소로 제출해야 한다. 구 보건소는 주민들이 금연 약속을 지켜 나가도록 홍보물 등을 지원해준다. 9월경에는 서울시 평가위원회에서 현장모니터링을 통해 ▲어린이 놀이터 등 금연구역을 제대로 지정했는지 ▲주민 인지도 등 금연 홍보가 잘 이뤄졌는지 등을 항목으로 2차 평가가 이뤄진다. 서울시는 금연아파트 주민 자율 평가와 서울시의 현장 평가 등을 토대로 10월경 금연아파트를 최종 인증하고 현판을 설치해준다. 지난해 서울시 전체에서 금연아파트로 지정된 곳은 40곳이었으며, 강동구의 경우 9곳을 신청해 9곳 모두 인증을 통과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금연아파트 운영에 모범을 보인 만큼 올해에도 참여 아파트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주민들이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