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로운 과학자의 손에 미완성으로 탄생한 사내 에드워드(조니뎁 분)는 손가락 대신 양 손에 가위가 달렸다. 에드워드는 이상한 생김새에도 불구하고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란한 손놀림으로 그의 손이 닿는 곳마다 멋진 조각과 헤어스타일이 탄생했다. 영화 <가위손>의 한국판 조니뎁들이 오는 20일 쟁쟁한 실력을 겨룬다.
대한미용사회 강동구지회는 20일 오전 11시 강동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1회 강동구청장배 미용대회를 개최한다. 강동구에서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강동구에서 미용업을 하는 미용사 64명이 참석해 자신있는 1개 종목을 선택해 출전하게 된다. 6개 종목 중 각각 싸롱커트 10명, 와인딩펌 10명, 온 롱헤어 11명, 크리에이티브 4명, 신부 메이크업 4명, 네일아트 25명 등에 도전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선사문화축제에서 보여 준 헤어쇼 경험과 미용기술 세미나를 통해 축적된 실력을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회를 통해 ▲대상 1명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창작상(각 종목별 1명)을 가리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제대회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구 관계자는 “패션에도 시대를 주도하는 유행이 있고 그에 걸맞는 헤어스타일도 수시로 변한다. 각양각색의 헤어스타일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최신 유행 스타일 등 신기술과 감각을 익히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이번 대회를 통해 미용인 상호간 신기술을 주고받아 미용 문화를 발전시키고 수준 높은 미용기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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