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 9월 20일 「2012 녹색성장 생생도시」 종합 부문에서 ‘종합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는 구 단위의 지자체에서는 전국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강동구는 또한, 자원 재활용 부문에서도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2개 부문을 수상해 최고의 환경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녹색성장위원회가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해 온 「2012 녹색성장 생생도시」 경연대회는 기후변화 시대의 한국형 녹색성장 도시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매년 종합 부문과 사업 부문의 지자체와 기업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강동구가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은 데는, 탄소저감을 위한 ‘쿨시티 강동(CO2 Low · Cool City 강동)’이라는 환경 슬로건 아래 구민들과 함께 다양한 환경 실천 사업을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쿨시티 강동’은 2020년까지 국가가 정한 CO2 감축 목표치인 30%를 동일하게 줄임으로써, 도시 열섬화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말이다. 강동구가 가장 발빠르게 추진해 이제는 강동구의 대표 브랜드가 된 정책은 바로 ‘친환경 도시농업’이다.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작은 일부터 주민과 함께 실천하고자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 조성’을 목표로 2010년부터 텃밭을 꾸준히 확보해 2012년 현재 총 2,300구좌의 텃밭을 분양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친환경 체험농장’을 운영함은 물론, 학교텃밭 등을 조성해 환경 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렁이 사육장’과 ‘낙엽 퇴비장’을 만들어 친환경 농법 보급에도 힘썼다. 지난 7월에는 ‘제1회 강동 친환경 도시농부 한마당’을 개최하는가 하면, 조만간 ‘도시농업공원’과 ‘도시농업지원센터’을 갖춤으로써 명실상부 도시농업 선도도시로의 이미지를 탄탄히 하고 제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친환경 로컬푸드 시스템, 친환경 무상급식, 폐식용유를 재활용하는 바이오디젤 사업,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주민과 함께하는 강동아름숲 조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재활용 프로그램 및 생활 속 녹색실천 사업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환경 및 자원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시기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며, “이번 평가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