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공무원 개개인이 건강해야 업무 성과도 높을뿐더러, 즐겁고 활기찬 직장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인식에서다. 최근 중년을 넘긴 몇몇 직원들이 건강의 이상을 호소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해, 예방 차원이기도 하다. 먼저, 지난 5월부터 직원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아침 국민체조로 하루를 시작하는가 하면, 직원들의 휴식을 유도하기 위해 연속 3일 휴가를 다녀오도록 하는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시행했다. 또, 매주 금요일을 ‘건강 실천의 날’로 정해 6시 정시에 퇴근하도록 권하고 있다. 기존의 구내 헬스시설도 새롭게 정비했다. 러닝머신을 수리하고 사이클머신, 멀티벤치, 디클라인벤치 등을 구입했다. 이전에는 10~15명 정도였던 이용 직원이 최근에는 50명 가까이로 급증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7월부터 직원들이 운동을 하기 위해 구청 주변 체육 시설을 찾을 경우 10~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6월 21일(구청 소회의실 오전 10시)에는 이와 관련해 관내 14개 체육시설 업소(아래 표 참고)와 이용료 할인협약을 체결하고 인증서를 교환한다.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 종목은 수영과 헬스, 요가, 골프 등이다. 다이어트를 위한 권투와 기계승마 훈련시설도 이번 협약에 동참했다. 강동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운동 종목과 체육시설 개수를 더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크게 보면 공무원의 건강은 국가의 공적 자산이기에 직원 개개인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조직 내 건강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며, “앞으로 간접적인 방법으로나마 인사 평가에 건강 관리 여부 반영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