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구청장 이해식)는 지난달 30일 20개 초등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추진하게 된 배경 및 강동구 어린이 건강클럽 운영 등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학교는 가정 다음으로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또래문화의 교류, 사회성학습, 평생 생활습관 등이 형성되는 곳이기도 하다. 학교를 중심으로 한 아이들의 건강위해요인 해결은 매우 중요하며, 평생을 좌우할 생활습관과 건강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다는 의미에서 최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학교의 건강문제로는 소아비만, ADHD 발생증가, 학교 앞 식품의 안정성·위생상 문제, 실내공기질 오염으로 인한 건강위해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학교와 학교주변의 환경과 건강의 문제를 조사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사업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건강한 학교 만들기는 호주의 Cool Cap 매점인증 프로그램, 미국 USDA의 과일·채소 제공 프로그램, 일본 이치가와시의 헬시스쿨 프로젝트 등 이미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건강증진학교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정회원 인증을 받은 강동구는 생활터 중심의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추진되는‘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은 강동구 어린이 건강클럽운영, 어린이 건강클럽 운영위원회 구성, 어린이 건강클럽 공동발대식 개최,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 평가대회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강동구 어린이 건강클럽 핵심 프로그램은 △건강영역 - 손씻기 교육, 치아건강 교육, 응급처지요령 교육, 바른 자세 갖기 등 △환경영역 - 우리 동네 생태조사하기, 물사랑 체험교육, 자연놀이 프로그램 등 △안전영역 - 학교 내 시설모니터링, 통학로 모니터링, 식품안전 등을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 체험학습으로 진행되며, 아이들 스스로 건강문제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또래 집단의 건강생활 리더역할을 통하여 친구나 부모님 등 주변사람들에게 확산함으로서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어린이 건강클럽프로그램운영은 타 자치구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민간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건강생활실천지도자 양성과정을 수료한 자원봉사자가 건강클럽을 운영에 참여한다.
관내 초등학교 12개교(고일, 명원, 천호, 성일, 위례, 천동, 고명, 묘곡, 신암, 둔촌, 강덕, 명덕)를 우선 선정하여 4월부터 어린이건강클럽 프로그램을 운영에 들어갔다.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이동 건강 체험관, 아토피·천식 친화학교 등의 연계프로그램 운영시 건강한 학교만들기 추진학교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내년부터는 관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