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일대 문구·완구거리가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6일 공개된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오는 6일 오후 4시 천호동 458-5 일대 문구·완구거리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 준공식에는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비롯해 문구거리 점포주, 천호2동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천호사거리 현대백화점 맞은편에 자리 잡은 ‘천호 문구·완구거리’는 1989년 3개 점포로 시작, 현재는 50여 개 문구·완구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곳. 지난 2001년 특화거리로 지정됐다. 구는 지난해 말부터 문구·완구거리 활성화를 위해 부족한 주차시설을 확보하고 특화거리에 걸맞는 특색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작업에 착수해왔다.
일단 방문객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구(舊) 천호2동 청사에 구비 7100만원을 들여 13면, 298㎡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지난달 10일 완공했다. 또 문구거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성격의 조형물을 문구·완구거리 입구에 세웠다. 문구거리답게 연필, 자 등 문구용품을 디자인화한 아치형 조형물은 가로 11m, 높이 4.6m로 누구나 쉽게 이 곳을 찾아올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시비 8400만원을 지원받아 문구·완구거리에 속한 56개 점포, 간판 92개를 산뜻한 디자인을 적용해 교체했다. 특히 간판마다 각종 문구용품을 형상화한 입체형 캐릭터를 추가로 달아 문구·완구거리의 개성을 살렸다.
구 관계자는 “이번 문구·완구거리 환경개선사업은 점포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천호동 문구·완구거리에 인접한 ‘걷고 싶은 다리(광진교)’와 한강 ‘자전거 테마공원’ 등과 연계된 강동구 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