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암사2동 관내 식당 주인들이 저소득 홀몸 노인들에게 매주 금요일마다 식사를 대접해 온 것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암사2동(동장 심재면)에서는 소외된 저소득층 홀몸 노인들을 위하여 관내 식당 12곳과 손잡고 매주 금요일 한 번씩 삼계탕, 영양탕, 오리한방탕 등 무료 보양식을 대접하기를 5년 8개월째, 이번이 165회째로 그동안 약1,700명의 노인들에게 무료 보양식을 제공했으며, 일부 식당에서는 식사 외에 떡과 과일, 음료수, 주류 등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지난 13일 점심은 선사복집(대표 박재석)에서 마련했는데 식당을 찾은 91세의 소정수 할머니 등 11명의 저소득 홀몸 노인들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에 감사하며, 매주 금요일 점심이 기다려지고 비록 한 끼 식사지만 준비한 정성을 생각하면 일주일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날 한 끼 식사를 마련한 박재석씨는 오늘 작은 복지리 한 그릇 나눔이지만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끼며 이웃 간의 훈훈한 정을 나눌수 있음에 기뻐하며, 금년에는 아예 하루를 무료경로식당의 날로 잡아 관내 모든 어르신에게 식사를 대접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암사2동 관계자는 “이 행사는 저소득층 홀몸 노인들에게 매주 규칙적으로 영양가 있는 보양식을 제공해서 노인들의 결식 방지와 체력유지에 따른 건강증진으로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역사회에 봉사의 기쁨과 경로 효친사상을 고양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