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딱딱하고 고정적인 관공서의 틀을 깨고 최근엔 주민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복합청사가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민원업무 등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것 외에는 찾을 일이 없었던 동 주민센터는 문화·복지·보건까지 두루 갖춘 다양한 기능으로 주민 욕구를 한층 만족시키고 있다.
?? 걸어서 10분, 테마형 어린이 전용‘강동 해오름 도서관’오픈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에는 오는 16일 개청을 앞두고 있는 암사2동(암사동 503-8) 주민센터 2층에 테마형 어린이 전용 ‘강동 해오름 도서관’ 이 들어선다. 면적 142㎡의 규모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강의실(15㎡)을 갖췄고 총 10,000권(아동도서 60%, 성인도서 40%)의 도서를 비치했다. 원룸형으로 된 도서관은 어린이, 유아 전용도서를 구획별로 나눠 비취하였고, 자녀를 동반한 부모도 아이를 돌보며 책을 볼 수 있도록 성인 공간도 배려한 점이 눈에 띤다. 도서관 운영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암사2동 마을문고(회장 소민자) 회원이 운영을 맡을 예정이며 도서 읽어주기, 글쓰기 등 재능기부 프로그램과 강동구립 도서관에서 사서를 지원, 독서지도 등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며, 도서관 개관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09:00∼18:00)다. 강동구는 구청장 공약사업의 하나로 접근성이 뛰어난 동 주민센터 등 각 동 새마을문고나 유휴시설 등을 작은도서관으로 전환하여 2004년까지 총 10개소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에 오픈한 어린이 도서관이 ‘작은 도서관 1호점’ 이다. 한편 구는 18개 동 주민센터마다 도서관 운영, 독서경진대회, 피서지문고, 중고도서 교환전 등 생활속 독서문화 장려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가정까지 직접 책을 배달해 주는 ‘독서도우미’ 로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강동구에는 성내·해공·강일·암사 4곳의 구립 도서관이 있으며, 지난 5월 19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서울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역발전 성과를 분석한 결과 강동구는 공공도서관 접근도가 거의 만점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 자치구 최초 장애인생산품 판매장‘강동 꿈드래 마켓’ 강동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장애인생산품 판매장(62.32㎡)인 ‘강동 꿈드래 마켓’ 을 전액 국비(700백만원)로 암사2동 주민센터 1층에 설치하였다. 장애인 생산품 판매장에는 관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11개소에서 생산된 품목 수의, 천연비누, 다기류, 사무용집기, 각종 생활용품 등 70여종을 판매하며 서울시에서 생산된 장애인 생산품목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 생산품 판매장이 현행 공공기관 중심의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지원(보호)에서 벗어나 주민 고객을 대상으로 판로를 넓히고 일반시장과 경쟁함으로써 장애인 생산품의 경쟁력을 갖추고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의 왕래가 빈번한 공공기관에 자리함으로써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홍보와 인식 개선 등 자연스러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대사증후군 관리해 주는‘건강 100세 상담센터’ 10호점도 열어… 미니 보건소 격이라 할 수 있는 ‘건강 100세 상담센터’ 10호점이 암사2동 주민센터 2층에 문을 연다. ‘건강 100세 상담센터’는 지난 2008년 7개동에서 시작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성인병을 유발하는 대사증후군을 관리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공간인 ‘건강 100세 상담센터’는 주민들이 보건소까지 찾지 않고 쉽고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담당 간호사가 상주하며 운동 및 영양 등 지속적으로 건강을 상담 관리한다.
?? 암사2동 청사 친환경 공공건축물 인증 획득 지난해 9월 착공 후 1년 2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낸 암사2동 복합청사는 태양광 발전 및 태양광 집광기 설치, 빗물을 이용한 생활용수 활용 등의 시설을 갖춰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으로부터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 및 친환경 우수등급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공공건축물로 두개 분야에서 인증을 받은 경우는 서울시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암사2동 청사는 연면적 2,366㎡의 규모로(지하1층, 지상4층) 1층에는 민원실,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 2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문화센터 공간인 바리스타교육장을 겸한 휴게실과 어린이 전용 도서관, 건강 100세 상담센터 3층에는 회의실과 문화교실을 위한 강의실, 4층에는 대강당, 옥상은 휴식 공간인 옥상정원으로 꾸며졌다. 암사2동 청사는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장애인, 노약자의 이용불편을 개선하여 주민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복지·문화·보건·평생교육 등 통합기능 역할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