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도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오는 26일(목) 강동구청 소회의실에서 경복대학과 관학협력 체결식을 갖는다. 평생교육 진흥 등을 이유로 대학교와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경복대학(학장 이지송) 측에서 먼저 강동구에 제안한 것이 발단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양 측이 교환할 협약서에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및 행정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협력’ ‘인적·물적자원 및 정보 등 학술교류를 통합 협력’ ‘교육, 체육, 문화사업 등의 상호교류’ 등의 협력이 명시돼 있다.
경복대학은 유능하고 역량있는 전문 직업인을 배출하는 대학으로 제1캠퍼스(포천)에 컴퓨터 정보과를 포함 13개 학과와 제2캠퍼스(남양주)에 복지행정학과 포함 4개학과 총 6,024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에 있다. 특히 이중 363명의 학생은 강동구에 거주하고 있다.
구와 경복대학은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경복대학평생교육원에서 강동구 재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무료 강좌도 열고 구청장이 추천하는 신입생 또는 재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주는 등 활발한 연계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경복대학 학생들이 강동구 복지시설에 연간 200명 정도 의료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거나 강동구에서 주최하는 각종 문화행사에 음악밴드, 춤사위 등 찬조 출연하는 등 양 기관 간 교육·체육·문화 사업에서 폭넓은 교류를 갖게 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공인된 강동구에 보다 앞선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한 평생교육 노하우를 축적한 대학교가 없다는 점이 보다 수준높은 평생학습도시로 나아가는데 자칫 걸림돌이 될 수 있었지만 건국대학교에 이어 이번 경복대학과도 협약을 맺게 돼 약점을 보완하고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복대학은 서초구, 성동구, 도봉구, 노원구 등 타 자치구들과도 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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