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쓰레기로 버려지는 폐 휴대폰, 폐 건전지, 폐 형광등, 폐 소형가전 제품을 모아보자. 자원 재활용, 수익금 사회환원, 저소득층 일자리 지원의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사용하지 않는 폐 휴대폰을 모아서 오면 강동 목요예술무대 무료 관람, 암사선사주거지 무료입장, 강동 어린이회관 이용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에서는 올해부터는 폐건전지를 모아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1개당 2원씩 적립하여 연말에 개인통장으로 일괄 지급 또는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할 수도 있도록 자원 재활용과 더불어 나눔 실천 운동도 추진한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노다지의 날’로 정하고 폐 소형가전 · 폐 휴대폰 · 폐 건전지를 집중 수거하여 폐 금속자원 재활용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에서는 폐 휴대폰 수거함에 대한 우체국, 종교시설, 동 주민센터 공동주택 등 상시 수거채널을 마련하고 현재 종이로 된 수거함 디자인을 개선하여 5월부터 실외 설치가 가능한 철제 수거함으로 보급할 예정에 있으며, 폐 건전지 · 폐 형광등의 298개의 전용수거함을 학교, 지하철 역사, 대형매장, 대형건물, 관공서 등에 145개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에 있다. 또한 폐 소형가전 등을 구청에서 직접 수거하고 있으나, 이런 서비스 체계를 몰라 수수료를 내고 처분하는 주민도 있고, 폐기물 처리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은 민간수집상(고물상)에서 불법 취급하여 자원유출 및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구에서는 민간수집상에 대한 계도 및 집중단속을 통해 제도권으로 흡수할 예정이며, 폐 소형가전제품을 구청으로 인계한 공동주택에는 주택재건축과에서 매년 5월에 실시하는 공동주택 지원금 신청시 유리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도록 하는 등 자원 재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청, 동, 공동주택, 학교, 교회, 기업체 등에서 모인 폐 금속자원등은 수거 전담반(차량 1대, 공무원 4명, 지역공동체일자리 참여자 10명, 노인일자리 참여자 8명)이 2개조로 편성되어, 상시 수거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서울시 SR(Seoul Resource)센터로 운반하게 된다.
지난해 구에서는 폐 소형가전 129톤, 폐 휴대폰 27,171개를 모아 ‘2010년 폐 금속자원 재활용사업 최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수익금은 서울장학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 6명에게 장학금 400만원이 전달되었으며, 서울시 지자체에서 모인 수익금 2억5천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되었고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