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1동 주민센터(동장 최광필)에서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합동 결혼식을 올리는 자리 를 마련하였다.
혼인으로 낯선 타국으로 이주해 와 살고 있지만 정식 결혼식은 올리지 못한 채 가정을 꾸리게 된 이들 부부에게 이웃들이 주선해 준 결혼식이어서 감회가 남 다르기만 하다.
이번 웨딩 행사의 주인공은 한국에 온 지 3년 된 중국인 이해옥 부부와 한달 전 필리핀에서 온 칼루빙 루베린 가르시아 부부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천호제일감리교회의 추천을 받았다. 결혼식은 11월 14일(일) 오후2시 천호제일감리교회(담임목사 장이규, 천 호1동 219-2)에서 거행된다. 이들은 예식을 마치고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주 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며 신랑신부 예복, 화장, 사진촬영, 피로연, 신혼여행 등 일체의 비용은 천호제일감리교회에서 후원한다.
천호1동에서는 2009년에도 중국인과 필리핀인 다문화 가정 두쌍에 대한 합동 결혼식을 주선한 바 있다.
천호1동 최광필 동장은 “한국에 시집은 왔지만 경제적인 여유없이 바쁘게 살다보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가정이었는데 주변의 후원으로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려 따뜻한 가정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 진정한 한국인으로써 이웃과 함께 정을 느끼며 아름답게 살아가길 바란다” 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