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지 않아도 아이들의 손을 잡고 복잡한 도심 속 깨끗한 자연생태를 가까이에서 감지해 보자~
지난 9일 강동구 명일초등학교 1층 로비에서는 호기심이 가득한 어린이들의 반짝이는 눈망울이 생태전문 강사(김춘자)의 재미있는 풀벌레 이야기에 눈과 귀가 쏠려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고덕1동에서는 고덕산과 4개의 근린공원에서 1년간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생태전문 강사와 아이들이 채집한 다양한 종류의 생태 자연물과 사계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관내 초등학교(명일초교, 묘곡초교)와 지하철역(고덕역)에서 11월 19일까지 순회하며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우리동네 생태이야기》순회 전시회는 우리동네 사계절 생태환경의 아름다움을 학생과 주민에게 알리고 우리동네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보존의 의미를 느껴볼 수 있는 자리로 전문 강사의 해설을 곁들어 전시회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시회에는 벌이 집을 짓는 과정, 쌍살벌류 집, 붉은머리오목눈이 새둥지, 왕사마귀 알집, 매미허물, 벌, 매미, 나비, 나방, 뱀허물, 씨앗류(목화, 복자기, 솔방울, 모감주, 칠엽수, 나리, 박주가리 등), 새깃털(까치, 청딱다구리) 등 의 표본과 생태 사진전, 자연물을 이용한 작품전 등을 감상해 볼 수 있다.
강동구 고덕동은 한강과 인접해 있는 고덕산과 4개의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는 풍부한 녹지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의 특수성을 활용해 ‘찾아가는 생태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들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덕1동 이완우 동장은 “고덕1동은 좋은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는 지역이다. 우리지역의 명소인 고덕산과 근린공원의 생태를 탐구하고 올바르게 보존할 수 있도록 지난 2006년부터 ‘생태교실’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2008년부터 ‘우리동네 생태이야기’ 전시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으며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과 애향심을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