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행정기관을 찾는 청각 장애인을 위해 직원들이 민원 응대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사랑의 포켓수화』를 제작한다.
현재 강동구의 청각 장애인 등록인구가 1,634명으로 행정업무의 수요가 날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청각 장애인이 행정기관을 찾아 민원 업무를 볼 때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직원들이 수화로 업무를 보도록『사랑의 포켓수화』를 제작하게 되었다. 8월 말부터 민원업무 관련 부서(각 과, 동 주민센터, 보건소 등) 직원들에게포켓 수화 200부를 배부하여 사용하게 할 예정이며 청각 장애인이 구를 방문 했을 때 수화통역사(1명)를 통해 어렵게 처리할 수 밖에 없었던 민원 업무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관공서 이용을 도울 계획이다.
『사랑의 포켓수화』는 행정기관을 찾는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민원안내 상황을 대화형〔청각장애인을 처음 만났을 때, 민원서류 발급을 신청할 때, 방향과 장소를 물을 때, 수화 통역사가 부재중일 때, 기분이 좋아지는 수화 한마디〕로 구성하여 손쉽게 안내가 가능 하도록 제작 되었으며, 민원 안내에 유용하게 활용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는 『사랑의 포켓수화』 제작에 따라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행정기관 방문을 꺼려했던 청각 장애인들에게 행정의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은 계기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수화 책자의 활용도를 높이고 직원의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직원 수화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적극적인 민원 응대로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청각 장애인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관공서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