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직원 외국어 교육 수강생들이 다문화 가정의 결혼 이주 여성과 1:1 결연을 맺어 멘토링 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직원들의 멘토링 나눔 봉사활동은 여성 이주자들을 대상으로 정서지원, 문화체험 지원, 생활 정보 지원, 언어지원 등 한국 적응을 도와 빨리 정착 하는데 도움을 준다. 지난 21일은 결연을 맺은 다문화 이주 여성들과 ‘역사에서 찾아가는 희망여행’ 이라는 주제로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역사 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 문화에 낯설고, 상대적으로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관람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몽골1, 호주1, 필리핀2, 중국7, 다문화가족2, 직원 8명이 참여하여 국립중앙 박물관을 둘러 보았으며 우리나라 역사를 구석기 시대에서 근세에 이르기까지 문화유산과 유물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었다. 한국의 문화유산 외에도 나라별 유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미술관과 아시아관이 마련되어 있어 이주 여성들은 고향에 온 것처럼 마냥 즐거워했다. 특히 36년 만에 서울에서 전시하게 된 국보 188호 천마총 금관의 위용 앞에서는 모두가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는 듯 했다. 박물관 기행에 참가한 필리핀 이주여성 그레이스씨는 "한국에 온지 11년만에 처음 있는 소중한 체험이었다며 한국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 나도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행복하다” 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멘토링에 참여중인 구 관계자는 “짧았지만 과거의 한국을 통해 오늘의 한국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결혼 이주 여성들이 한국 역사를 접하는 것은 이들의 적응에서뿐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앞으로도 낯선 타국에서 마음을 나누는 이웃 같은 친구가 되어 행복한 한국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은 지난달 21일 결연을 맺어 매월 1회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셋째 토요일 멘티와 만나 관공서 이용법 등 일상 생활시 불편을 겪고 있는 사항을 청취하여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 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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