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지난 11월 15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몽골 방문단과 건강도시 강동 벤치마킹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엘살바도르, 올해 5월 캄보디아, 8월 볼리비아에 이어 이번에는 몽골 보건부 및 국립병원에서 강동구 보건소의 우수 사업과 공공 의료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몽골 보건부 보건개발원이 주관하는 간호사 위탁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강동구 보건소는 몽골 방문단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센터, 건강100세상담센터 등 강동구보건소 운영 전반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 등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어린이 건강동산, 물리재활치료실, 옥상정원 등 각종 시설을 둘러보고 가상 음주 체험 등을 몸소 경험해 보는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특히, 강동구의 전담 의사에게 진료부터 영양과 운동, 스트레스 관련 상담까지 보건소 방문만으로 만성질환을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건강관리센터‘와 동주민센터에 전문간호사가 상주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건강100세상담센터‘ 등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특화 사업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몽골 방문단은 ▲보건소 인력 현황 ▲한국 공공보건 의료기관(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등)의 역할 ▲보건소 역점 사업 ▲보건소와 민간병원 차이점 및 연계 형태 ▲서울시 신생아 및 임산부 지원 사업 ▲한국과 몽골의 국가 예방접종 차이(일본뇌염 등) 및 한국 유행 질환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며 강동구의 보건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보건소 투어를 마친 몽골 관계자는 ”현재 몽골에서 의료법 개정을 논의 중인데 이번 강동구 방문으로 의료법 개정에 많은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면서 ”강동구 보건소에서 한방진료 및 물리치료실, 임신 준비 지원사업 등 주민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사업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는 잇따른 해외 국가들의 벤치마킹이 강동구의 사업을 널리 알리고 건강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른 해외도시와의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최정수 보건소장은 “이번 방문이 강동구에서 진행하는 우수한 사업을 널리 알리고, 몽골의 의료 인프라 개선 및 의료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