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아동돌봄시설을 이용하는 아동 중 집중 관리가 필요한 아동에 대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아동돌봄시설 집중케어 전담인력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장애아동,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아동, 느린 학습자(경계선 지능인) 등에 대한 돌봄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전담 인력이 없어 아동의 돌발행동에 대비한 생활 지도 및 안전 관리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강동구 소재의 아동돌봄시설(지역아동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은 32개소이며, 7월말 기준으로 강동구 아동돌봄시설을 이용하는 아동 861명 중 집중관리가 필요한 아동 (장애아동, ADHD 아동, 느린 학습자 등)은 27명으로 확인되었고, 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시설 수는 15개소이다.
이에 구는 서울시 동행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집중관리 아동 전담 인력 8명을 선발하고, 지난 9월에 집중관리 필요 아동이 많이 이용하는 아동돌봄시설에 우선 배치했다. 이들은 아동의 일상생활(급식, 위생지도)과 프로그램 참여 등을 보조하고, 아동의 돌발행동 시에는 아동을 학급에서 분리하여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으로 구는 선발된 집중관리아동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개선 교육 등의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하고, 전담 인력 추가 선발 및 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혜정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돌봄시설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집중 관리가 필요한 아동을 돌봄으로써,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시설 내 종사자들에 대한 업무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