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오는 7월 30일까지 관내 집단급식소(학교, 기업체, 사회복지시설 등)와 뷔페 및 대형음식점 등 165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예년에 비해 급격한 기후변동과 물가변동에 따른 저가의 식재료 사용 등을 고려하여 식중독균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단속은 공무원 4명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48명이 합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 식품위생법에 따른 시설기준, 영업자 준수사항,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여부, 불량 원재료 사용여부 등 점검, 조리식품, 조리용구 등 수거검사, 세균 오염정도를 측정하는 ATP 검사를 실시한다.
또 초등학교 9개소를 선정하여 농산물 수거검사를 통해 유해 잔류농약 검출 여부를 확인 할 계획이다. 단속결과 부적합 업소는 식품위생법에 의한 행정처분 등의 조치가 이뤄지며 학교급식소의 식재료 공급업소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재 구는 우리 아이의 안전한 급식이 제공토록 학교건강지킴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초 · 중 · 고등학교 주1회 방문을 통해 식자재 반입과 배식시간 점검을 하고 있다.
이밖에 구는 주민들에게 여름철 세균성 어류 질병인 비브리오 패혈증과 입안, 발, 입에 수포가 나타나는 수족구병, 식중독 등 여름철 질병 예방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요즘 식중독 사고는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함을 고려하여,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집중관리 및 홍보·교육 강화로 식중독 발생 사전예방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25개 초등학교는 학교급식법에 의거해 강동교육청 주관으로 지도점검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