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이수희 구청장)는 미국에서 개최된 ‘2022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굿 디자인 어워드’는 1950년 시작해 올해 72회째를 맞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 공모전이며,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주최해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다양한 제품의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강동구가 환경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작품은 강동구에서 직접 개발한 자전거-PM(개인형 이동장치) 겸용 거치대로, ‘ALIGN(얼라인)’이란 이름의 이 거치대는 강동구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자원인 암사동 유적의 대표 유물 ‘빗살무늬토기’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었다.
최근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보도에 아무렇게나 방치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동구는 자전거 형태와 크기에 상관없이 아동용부터 MTB까지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고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와도 공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거치대를 개발했다.
특화형으로 개발된 이 거치대는 현재 강동구 관내 곳곳에 설치되어 이용자는 더욱 편리하게 자전거나 전동킥보드 등을 거치할 수 있게 되었고, 보행환경은 한결 안전하고 쾌적해졌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이 상을 강동구가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고 말하며 “도시의 품격은 작은 공공시설물 하나에서도 느껴질 수 있다. 강동구는 앞으로 생활 속에서 이용하는 공공시설물부터 도시경관까지 구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세심하게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동구는 특색있고 매력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구현해 나가기 위해 ‘그랜드디자인 강동’이란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으며 야간경관 명소화, 지역맞춤형 공공디자인개발, 지역 정체성을 살리는 경관개선사업 등 다양한 도시디자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